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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업학원 이사장에 정정길 前 청와대 비서실장

김기열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05 17:22

수정 2014.10.29 23:04

울산공업학원의 정몽준 명예이사장(오른쪽)과 정정길 신임 이사장이 5일 이사회 후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공업학원의 정몽준 명예이사장(오른쪽)과 정정길 신임 이사장이 5일 이사회 후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대와 울산과학기술대를 운영하는 울산공업학원은 5일 이사회를 열어 제5대 이사장에 정정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정 이사장은 경남 함안 출생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서울대 대학원장, 울산대 총장을 역임했으며 이명박정부에서 대통령실장을 지냈다.


1983년부터 울산공업학원을 이끌어온 정몽준 이사장은 명예이사장으로 추대됐다.
정 명예이사장은 1985년 울산공과대학을 울산지역 유일의 종합대학교인 울산대학교로 승격시켰으며, 2000년에는 울산과학대학교 동부캠퍼스를 신설하는 등 울산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1998년에는 공업도시 이미지가 강했던 울산에 음악대학과 미술대학을 신설해 문화도시로의 변화를 유도했고 2010년에는 연면적 3469평으로 200석 규모의 국제회의실과 영어만을 사용하는 글로벌 라운지, 첨단 강의실, 멀티어학실 등을 갖춘 국제관을 신축해 세계에서 활약할 인재를 길러내는 글로벌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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